더불어민주당 당원 수가 대선 이후 폭등하고 있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 확산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더민주 거함산합지역위원회는 지난 2014년 20여명에 불과했던 권리당원이 8월말 현재 3년 만에 160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 16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3번째로 많은 당원 수치이다.
권문상 지역위원장은 2014년부터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20여명에 불과한 권리당원을 지난 5월 대선 당시에는 1000여명으로 확장하면서 꾸준히 세를 불려왔다.
이는 불과 4개월 사이에 600여명을 더 입당시키면서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이 1600명까지 늘어나면서 폭발적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남도당은 물론 중앙당에서도 주목을 하는 등 모범사례가 되면서 그 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4일 양동인 거창군수의 민주당 입당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어 같은달 25일에는 김기범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과 지지자들이 앞다퉈 입당하면서 당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폭발적인 권리당원 증가 현상은 더민주 거함산합지역위원회의 현재 위상과 세 확산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재 거함산합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당원 수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친서민 정치와 사이다 같은 적폐청산 과정으로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문상 지역위원장은 “밀물의 힘처럼 입당이 이뤄지고 있다. 당원의 증가만큼 지역정치를 위한 인재영입에도 힘을 쏟겠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자신감과 함께 새로운 거창의 지역정치를 위한 원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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