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노강서원(論山 魯岡書院) 국가 사적 승격

충청 기호유학의 대표적 서원

노강서원 전경(충남도 제공)

충청 기호유학의 대표적 서원인 논산 노강서원(論山 魯岡書院,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0호)이 국가 사적 제540호로 승격되었다.

논산 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八松 尹煌, 1571~163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하여 세워진 서원이다.

숙종 8년(1682년)에 사액(賜額)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尹文擧, 1606~1672), 윤선거(尹宣擧, 1610~1669), 윤증(尹拯. 1629~1711)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하고 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도 견뎌내며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기도 하다.

특히, 노강서원 강당은 17세기 말 이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