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위중독 예방·치유 사업 등을 위해 산림힐링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31일 영월 하이원 상동테마파크에서 동부지방산림청과 공동으로 산림치유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과 박상호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설립추진단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한 연평식 국립산림치유원장, 한림성심대 조영택 교수, 상지대 송병민 교수 등 산림 교육 및 치유 전문가들과 강원랜드 및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랜드 관계자들은 2017년 3분기내 산림힐링재단을 설립해 2018년 9월 경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나설 계획을 밝히는 한편, 현장 답사를 통해 산림치유와 관련된 숲체험 시설조성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서 개최된 회의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재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산림 치유·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인력 운영 등의 세부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행위중독 예방·치유 콘텐츠 개발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토론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역연계사업으로 추진했던 영월상동테마파크는 당초 사업선정이 잘못돼 사업진행도 제대로 못하고 좌초됨에 따라 지금까지 지어진 기존 시설을 활용해 산림힐링재단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산림산업화·경제화 정책에도 부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위중독 문제는 그 폐해가 심각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예방 및 치유 사업이 추진돼야 하지만 강원랜드가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련 기관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30일 서울사무소에서 인문·레포츠·음악·미술·의료·힐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행위중독 예방·치유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실행 콘텐츠 개발과 관련된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산림힐링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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