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지질명소가 교육적 활용을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아 부안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31일 부안군에 따르면 군은 고창군과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우수한 지질·지형 자원을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했다.
지난 6월 2차례의 현장실사를 마치고, 마침내 이날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인증이 됐다.
타시도 보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까다롭고 엄격한 인증기준을 한번에 통과하며 전북도내에서는 첫번째, 전국에서 10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게됐다.
부안은 지질학적 가치와 교육 프로그램 활용이 우수해 올해 서울특별시 과학교육전문직 연수, 전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지질탐방, 대한지질학회 주관 제12회 전국지질과학과 대학생의 연합학술대회 및 지질탐방, 서울특별시 지구과학교사연합회 지질탐방연수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또한 지질명소 모항마을 주민들은 부안의 지질명소와 연계한 바다향초 만들기 체험 등을 개발해 지질-갯벌생태체험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여기에 지질공원 협력기관의 변산반도국립공원과 탐방센터 및 안내판 시설물 및 국립공원구역 지질명소 관리, 지질탐방해설 공동운영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협력이 빛을 발하며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2023년 부안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성과와 국가지질공원 인증까지 부안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름다운 부안의 지질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부안에서 경기도, 전남 일대의 초·중등 및 고등학교 수학여행 지질탐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정대교 교수 연구진의 지질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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