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 몫 찾기 일환으로 펼쳐오고 있는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의 유치 노력이 속속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은행의 화폐수급업무 재개에 이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부동산 시장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감정원 군산지사가 6년여만에 복원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며 군산시와 익산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등 도내 5개 시·군을 관할하게 된다.
이번 한국감정원 군산지사 유치는 전북도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새만금 개발사업으로 인한 토지면적 증가 및 지역균형 발전 등 조직 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한국감정원은 지방재정의 안정적 세수확보에 기본이 되고 있는 주택 가격공시업무 및 부동산 시장동향과 관련된 조사․통계업무 등을 수행하는 한편, 부동산시장 적정성에 대한 조사관리․업무, 녹색 건축물의 인증 등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관련 정보의 제공․자문업무, 서민 담보대출비용 절감을 위한 담보물건 시세확인 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공공기관이다
그동안 전북지역은 도내 14개 시․군을 한국감정원 전북전주지사 1개소 28명이 담당하고 있어, 타 시·도 2~5개소에 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수행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지난 1978년부터 운영되다가 정부의 공공기관 축소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1년 3월에 폐쇄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설립되는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앞으로 개별 및 공동주택, 공시지가 등 과세 기준가격 산정 시 현장 확인․조사를 보다 정확하고 활발히 추진 할 수 있음에 따라 공정한 부동산 과표산정과 더불어 세무부서 및 토지관리 관련부서의 업무효율성 향상과 도민의 정확한 재산관리에 따른 신뢰도 증대가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감정원이 수행하는 부동산 가격공시 및 조사․통계업무는 조세 및 각종 복지연금 산정에 기준이 되는 등 도민 생활안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군산지사 유치는 앞으로 도민에게 편리하고 정확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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