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28일 오후 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다자녀가구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양호 이사장,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구태근 경남은행 하동지점장, 이종수 산림조합장, 박기홍·문수환 장학재단 이사, 장학생·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다자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을 장려하고자 장학재단 운영 규정에 따라 지급됐다.
장학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품행이 바르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중학생 84명·고등학생 110명 등 194명에게 총 1억 750만 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은 3자녀 50만 원, 4자녀 80만 원, 5자녀 이상 100만 원 지급 규정에 따라 3자녀 163명에 8150만 원, 4자녀 25명에 2000만 원, 5자녀 이상 6명에 600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됐다.
이는 관내 3자녀 이상 전체 488명의 40%에 해당하며, 장학금 신청가구 대비 수혜자는 중학생 64%, 고등학생 81%에 이른다.
윤상기 군수는 “먼저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장학금이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나아가 개인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의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동여고 1학년 조소희 학생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자녀 가정에 장학금을 지원해준 하동군과 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며 “훗날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재단은 이날 특기장학생으로 제39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진교고등학교 3학년 홍민섭 학생에게 50만원, 제42회 대한민국 관악합주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하동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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