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동해체육관에서 ‘제3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동해대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국제삼보연맹(FIAS)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KSF)과 동해시체육회, 동해시삼보연맹이 주관하며 강원도와 동해시, CJ그룹, 프로스펙스, 새안자동차, 취영루 등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행사는 국제삼보연맹 회원국 30개국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는 ‘손에 손잡고 동해로, 세계로 삼보’라는 슬로건 아래 삼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삼보 가족 확대는 물론 범시민 스포츠 교류 및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오는 30일 타지키스탄 선수단의 입국을 시작으로 대진표 작성과 계체, 각국 대표단 회의를 거쳐 오는 9월 2일~3일, 2일간 예선경기, 결승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9월 2일 오후 3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국제삼보연맹회장인 바실리 쉐스타코프, 대한삼보연맹 조직위원장인 CJ그룹 손경식 대표이사회장 등 초청인사와 참가선수단,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권도 시범, 상모굿판놀이 등의 식전공연과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사, 선수 및 심판선서, 인기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 순으로 성대하게 진행된다.
삼보 국제 경기는 지름 6~9미터 원형으로 된 선수보호 안전매트가 설치된 경기장에서 두 명의 선수가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공격행위와 방어행위를 허용하는 스포츠 삼보와 스포츠 삼보기술에 타격기술, 혼합기술, 유술기, 무릎 공격을 허용하는 컴벳 삼보의 2개 종목으로 나누어진다.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스포츠 삼보 남·녀 8체급과 컴벳 삼보 남자 4체급으로 경기시간은 5분간이다.
경기 마지막 날인 9월 3일, 참가 선수단은 공식 경기 종료 후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휴식을 갖고 4일 귀국 일정에 오르게 된다.
삼보는 레슬링, 유도, 몽골씨름 등과 러시아 각 지방의 격투 기술이 종합된 무술로 러시아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호신술이자 생활스포츠다. 현재까지는 종주국인 러시아가 최강국이고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몽골 그리고 카자흐스탄이 강국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대학 시절 삼보 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국제삼보연맹 명예 총재로 활동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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