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청 공무원과 군의회 의원들이 암 투병 중인 동료 공직자 돕기에 발 벗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은 28일 유방암과 뇌종양으로 힘들게 투병하며 병가 중인 동료 직원 2명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군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신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동료 직원을 돕고자 지난 17∼21일 자율적인 모금활동에 나서 700만 원을 모았다.
동료 돕기 모금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과 정의근 의장 등 군의원이 동참해 병마와 싸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았다.
윤상기 군수는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료에게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빨리 털고 일어나 열심히 일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투병 직원 가족들은 “입원 치료 등으로 힘든 중에 동료 직원과 군의원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직원이 늘어나면서 2015년 4월과 지난 1월에도 공무원 노조와 함께 자율적인 모금활동에 나서 투병 중인 동료공무원 9명의 고통을 십시일반 나누는 동료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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