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도 하동의 미래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려는 국내·외 향우·기관·단체 관계자의 장학기금 출연이 이어졌다.
28일 하동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박봉일 ㈜대양수력 대표가 하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같은 달 17일에는 회원 20명을 둔 하동향교 여성유도회(회장 김월선)가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만 원을 출연했다.
같은 날 일본에 사는 강영환 향우가 몸은 고향을 떠나왔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늘 변함없다며 고향 후학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10만엔(한화 약 100만 원)을 보내왔다.
또 24일에는 이현수 진교터미널 대표가 지난해 1000만 원에 이어 올해 또 1000만 원을 장학재단에 기탁하며 후학사랑 실천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0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아이들이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40만 원을 전해왔고, 22일에는 금남면 중평마을에서 가두리 양식용 사료공급 업체를 운영 중인 광동상사(대표 박이진)가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멀리 타국에 있는 향우부터 지역의 개인·단체·기업인의 꾸준한 기부에 더위도 잊히는 것 같다”며 “관내 학생들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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