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오는 29일은 경술국치일을 맞아 조기게양 홍보에 나섰다.
경술국치란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란 의미로 1910년 8월 22일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대한민국 내각 총리대신이던 이완용과 일제 한국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합병조약을 하고 8월 29일 조약이 공포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적인 날이다.
지난날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와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워 두 번 다시 같은 역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국민적 결의를 다지기 위해 광복회는 지난 2011년부터 경술국치일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2014년부터 조례로 제정해 경술국치일에 조기 게양을 시행하고 있다.
동해시도 공공기관 청사, 학교, 기업 등에 조기를 게양하고 아파트 및 개인주택 거주자에게 조기 게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 방송과 SNS를 활용해 홍보에 나섰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세로길이) 만큼 내려서 게양하고 기관에서는 함께 게양하는 다른 기(기관기, 새마을기 등)도 조기로 게양해야 한다. 그러나 가로기와 차량기는 게양하지 않아도 된다.
김도경 동해시 행정과장은 “후세에게 나라와 주권의 중요성을 일깨워 두 번 다시 같은 역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국민적 결의를 다지기 위해 모든 시민이 조기 게양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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