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상공회의소(회장 하종갑)는 22일 ‘동해항의 환동해권 북방교역 전진기지 육성 촉구’ 건의서를 청와대, 국회, 해양수산부, 이철규 국회의원, 강원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발송했다.
동해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1980년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를 표방하며 출발한 동해시 개청 이래 ‘환동해권의 산업물류해양거점도시’를 추구해 왔다”며 “그러나 새 정부에서 경상북도를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함에 따라 좌절감이 드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동해권 북방 교역의 전진기지는 강원도와 동해시가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해 온 미래”라며 “북평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동해항 등 산업시설의 지정과 개발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목표는 환동해권 북방교역의 전진기지임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들 산업시설의 비전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정책결정에 지역주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거나 계획한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함에 따라 동해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해상의는 “현재 3단계 개발 공사 중인 동해항을 북방물류의 거점 항으로 도약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포함해 환동해권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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