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맑은 하늘, 길 따라 활짝 핀 코스모스.
-수려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남해의 보물섬 800리길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힘차게 달려보자.
경남 남해군은 내달 17일 제2회 보물섬 800리길 자전거대축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일주도로인 보물섬 800리길을 전국에 알리고 군민과 자전거 동호인의 건전한 심신 단련과 지역 화합,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코스는 보물섬 800리길 구간 중 삼동면 지족에서 설천면 노량까지 이르는 왕복 70㎞구간이다.
출발지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죽방렴이 자리한 삼동면 지족리 창선교 아래 주차장이다.
축전 참가자 500명은 출발지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이순신 장군의 호국충절이 깃든 설천면 노량을 향해 힘찬 라이딩을 펼치게 된다.
대회방식은 ▲일반인과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20㎞구간(삼동면~이동면 해안도로) ▲동호인 전문코스인 70㎞구간(삼동면~설천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해군은 이번 축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코스 정비, 안전 대책 마련, 포토존 조성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난해 1회 행사 이후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경은 물론 훌륭한 라이딩 코스인 보물섬 800리길에서 멋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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