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인근 경북 봉화군 석포지역 주민들이 태백지역 도시의원들의 도를 넘는 행동과 발언 때문에 생존권을 위협받게 생겼다며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20일 석포지역현안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전 11시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석포현안대책위는 지역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이어온 석포제련소가 위협받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현안대책위를 결성하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생존권사수 총궐기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대 석포현대위 공동대표는 “강화된 환경법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곳이 석포제련소”라며 “우리 2200여 명의 석포주민은 유일한 생명줄인 석포제련소를 태백지역 일부 기초의원들이 도를 넘은 발언과 행동으로 생존권이 위협받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석포주민들은 태백시 경제발전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태백지역에서 출퇴근하는 400여 명의 노동자들도 석포제련소와 공동운명체이며 식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석포주민들은 해당 기초의원들의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태백시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석포주민들의 입장을 전하고 우리의 요구가 외면될 경우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포주민들은 오는 29일 석포복개천 일대에서 석포지역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 투쟁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생존권 사수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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