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와 강원도 예산협의회는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서울~춘천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이날 서울~춘천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성명서는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강원도 예산협의회에서 황영철 협의회장(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의 제안으로 채택했다.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와 강원도는 성명을 통해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돼 강원도 관광을 견인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나 전국 민자고속도로 중 5번째로 높은 수준인 서울~춘천민자고속도로의 값비싼 통행료로 인해 동서고속도로 이용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한국도로공사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이후 한달간 서울~춘천민자고속도로 종점인 동산IC를 기준으로 양방향 통행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2%, 1일 평균 2781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며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채 오히려 생존의 터전마저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위기감만 고조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서울춘천민자고속도가 진행 중인 자금재조달협상을 조속히 추진하고, 강원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요금인하 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동서고속도로가 강원도 발전의 시금석이 되길 원하는 도민의 뜻을 받들어 제대로 된 개통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서울~춘천민자고속도로 요금 인하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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