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궁(韓弓) 동호인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제1회 하동군수배 한궁대회가 18일 오전 10시 하동공설운동장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궁도(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살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시형 생활체육이다.
경기는 선수가 오른손과 왼쪽으로 전방 2m 거리에 있는 원형 표적판에 자석식 한궁핀을 각각 5회씩 던져 양손 합산점수로 승패를 가리는데 한궁핀을 표적판에 투구하면 IT기술에 의해 점수가 자동 합산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궁은 양손 운동으로 좌·우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근력을 키우고 신체의 유연성과 몸의 좌우균형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크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체육회 한궁협회가 주관한 이번 첫 대회는 관내 15팀·관외 6팀 등 21팀 300여명이 참가해 남녀 2명씩 4명이 출전한 개인전과 남녀 5명씩 10명이 팀을 이룬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세계한궁협회의 경기규칙에 따라 개인·단체전 모두 조별 예선전을 거쳐 8강부터 고득점수제 선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경기 결과 단체전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상금 30만원,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20만원, 공동 3위 트로피와 상금 10만원이 주어졌으며, 개인전 역시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에 각각 트로피와 상금 20만원, 15만원, 1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허광 회장 등 세계한궁협회 임원, 하동군체육회 가맹단체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그동안 한궁 발전과 동호인의 복지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장호용 하동한궁협회 회장과 양향숙 지도자에게 각각 군수와 군의회 의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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