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이 주장하는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친일 4대 세력을 역사의 주역으로 다시 세탁하는 작업이 건국절 소동"이라고 비판하며 이승만 '국부' 주장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정신적 지주, 원천이 자유당으로까지 올라가고 더 올라가서 친일부역 세력들까지 올라간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건국절 논란으로) 불필요한 역사 논쟁에 자꾸 끌고 가는 건데 제가 볼 때는 마약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걸로 현재의 통증을 무마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단순히 선거를 통해서 빼앗긴 게 아니라 빼앗기기 전에 자유한국당 정권이 붕괴했지 않나. 그 붕괴에 대한 아픔, 통증을 성찰이라거나 또는 새로운 혁신으로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이런 (건국절 주장을 내놓고 정당성을 내세우는 게) 마약 주사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가 좀 심한 것 같더라. 8.15 경축식 보면서도 촛불혁명, 촛불잔치 같다(라고 하는데) 완전히 촛불 당시의 정신적 충격, 두려움 이런 게 상처로 남아서 생기는 게 외상 후 스트레스 인데 그게 좀 강한 것 같다. 여전히 거기서 못 헤어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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