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840만원 전기요금 절약, 어르신들 쾌적하고 안락한 경로당 이용 도모
경남 남해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인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한다.
군은 최근 국비 3억 300만 원을 확보해 내년도 사업비로 6억 600만 원을 투입, 군내 경로당 64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의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3㎾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각각 설치하게 된다.
경로당 1개소마다 월 324㎾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모두 3840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로당에서 전기 생산량보다 전기를 적게 사용하면 남은 전기는 내달로 넘겨 사용이 가능해 어르신들이 날씨에 맞춰 냉․난방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은 앞서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군내 51개소 경로당에 총 164㎾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심재복 지역경제팀 담당자는 “그동안 폭염이나 한파에도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어르신들이 냉․난방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쉼터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마을 경로당에 발걸음을 더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비롯, 경로당 개보수 사업으로 군내 각 마을 경로당의 시설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수지침, 웃음건강체조, 노래,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마을 경로당을 복합경로문화센터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맞춰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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