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거주 40대 주부가 집을 나간지 13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행적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양군 수동면에 사는 A모씨(48·여)가 지난달 30일 오전경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상태다.
A씨의 아들은 29일 오후 11시경 어머니가 안방에서 자는 것을 본 뒤, 다음날 휴대폰과 지갑을 놔둔 채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같은날 오후 2시경에는 A모씨의 남편이 수동파출소에 가출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헬기와 수색견까지 투입하고 하루 110명 정도의 병력으로 수동면과 인근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A모씨가 다슬기를 자주 잡으러 다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지난 3일 소방서와 합동으로 수동면 금호교 일대에 대해 수중수색을 실시해, 마을 앞산에서 고사리를 꺾는다는 말에 따라 그 일대에 대해서도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출이나 자살 등 실종 원인에 대한 정확한 단서나 답이 안 나오고 있다. A모씨가 복용하던 약 1주일치 가량이 없어졌고 평상시 복장으로 지갑, 핸드폰 등을 놔두고 간걸로 봐서 가출 쪽으로 무게를 싣고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