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동안 전남여성플라자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고전 독서·토론캠프를 운영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인문고전 독서·토론 캠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적용해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깊이 있는 독서의 즐거움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목포 관내 초․중학교 교사들이 주축이 돼 학교급별 수준을 고려한 가치수직선 토론, 육색사고모 토론, 헥사 토론, 하부르타, 장원급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참여 위주의 활동이 진행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안했다. 또한 독서와 우리 역사에 관심 있는 학생 중 희망자를 선발하고 방학 전에 미리 과제도서를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사전에 인문고전 독서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캠프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하고자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인문고전 읽기의 중요성에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특히 TV로만 보던 장원급제라는 제도를 체험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미니족자 위에 직접 시제를 쓰고 발표하는 활동은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학교에 돌아가서도 인문고전을 계속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식을 넘어 선현들의 지혜와 삶의 진리를 담고 있는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은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갖춘 미래 리더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강조하며 “금번 캠프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목포교육지원청에서는 인문고전 독서토론 캠프운영 외에도 행복 북카페조성, 독서토론동아리 지원, 인문학 직무연수, 독서토론연수원학교 운영 등 인문독서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는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독서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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