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웰니스 관광프로그램 ‘백년전 체험’이 군 사상 최초로 한국여행업협회(KATA)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6월 2017/2018 우수여행상품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최근 소비자 관련단체·관련학회·여행사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전국 585개 응모 여행상품 중 160개 상품을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했다.
‘백년전 체험’은 한옥산장에 머물며 함양군 산삼 농가를 찾아 직접 산삼을 캐어보는 산삼캐기와 블라인드 워킹, 한옥산장체험, 대봉산 힐링·숲속체험, 개평한옥마을 체험 등 함양명소를 돌아보며 항노화 체험을 하는 2박 3일 프로그램으로, 이번 평가에서 안전성·독창성·시장성·소비자보호·환경 등 소비자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우수여행상품 선정마크를 온·오프라인에 홍보해 함양군의 웰니스관광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각종 홍보물 제작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 여행상품 추천 시 우선 적용되는 특전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우수여행상품 선정은 전문여행가가 인정한 상품이어서 함양의 웰니스 산업 발전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한국여행협회에 ‘백년전 체험’ 프로그램을 응모한 기관은 함양군이 아니라 의료와 관광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는 한국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의 ㈜텐데이즈아카데미 다.
이 협회는 지난 6월 함양군이 여행자들을 초청해 선보인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접하고 내외국인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큰 우수한 프로그램이라고 보고 함양군과 수차례 내부협의를 거쳐 이번 공모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우수여행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 각지의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지난 5월말부터 3차에 걸쳐 팸투어를 실시했으며, 당시 인바운드여행업계 관계자 15명은 한옥산장체험, 블라인드 워킹, 명상 체조·쑥족욕, 산나물밥 식사, 산양삼 재배지 삼캐기 체험 등을 하며 호평했다.
이와 관련, 군은 이번 우수여행상품 선정으로 2017∼2018년 2년간 ‘백년전에’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을 3천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이를 단기성 상품에 그치지 않고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촌가치를 증진하는 건강한 항노화, 웰에이징 함양군’ 사업으로 2018년 예산을 확보해 항노화투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홍보시스템구축 등으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까지 지속적으로 홍보 효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광 트렌드를 누구보다 잘 읽고 있는 여행업계에서 인정한 상품이라는 점이 특히 기쁘다”며 ”여행업계를 통해 ‘백년전’ 체험상품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함양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효자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행업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우수여행상품 선정제도는 올바른 건전여행을 정착하고 여행시장의 질적 향상으로 소비자권익을 보호하고자 전국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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