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청주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너지재단이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긴급 시행하기로 해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 16일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받았다.
이번 폭우로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주민도 피해를 입어 어려운 형편에 고통이 가중됐다.
시는 이들의 고통이 일반 시민보다 클 것으로 우려하고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단열 또는 창호를 해야 하는 가구 39가구, 도배 또는 장판시공을 해야 하는 가구 329가구,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하는 가구 22가구 등 총 390가구에 지원을 해야 할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1일 124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에너지재단에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266가구에 대하여는 도배·장판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한국에너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해피해 가구의 피해 규모와 지원 범위를 확정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벌였으며 이어 8일 한국에너지재단·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한국열관리시공협회·경동나비엔·한화L&C 등과 저소득층 가구의 피해복구를 위한 사업추진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기관과 기업체는 이날부터 곧바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경동나비엔도 보일러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고, 훼손 정도가 심해 사용 할 수없는 보일러는 교체해 주기로 했다.
보일러 교체에 소요되는 보일러는 경동나비엔에서, 창호는 한화L&C에서 각각 기부하기로 해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했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청주시새마을회, 위더스, 아이앤에스, 전국재해구호협회, 청주사랑나눔 등 7개 기관·단체의 자원봉사자들도 오는 10일부터 저소득층 266가구에게 도배, 장판을 교체해주는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주거환경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의 경우에는 사업의 대상이 아닌 수급자 자가가구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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