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낙지의 주산지인 신안군에서 4일 ‘섬낙지 압해읍 협의회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안 섬낙지 압해읍 협의회 주관으로 낙지잡이 어업인과 가족, 유관기관 단체장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한마음대회는 낙지자원 보전 특강 및 홍보영상 관람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회원들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행사로 펼쳐졌다.
김영국 협의회장은 “이번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낙지자원의 보존 관리에 더욱 노력해 본 협의회가 앞장서 실천해 나갈 것이다”면서 “앞으로 신안 낙지어업인 모두가 참여하는 신안군 협의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작년부터 신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낙지는 신안 섬낙지로 명명하고, 우리군 명품 브랜드화 육성과 낙지자원 보호‧관리를 위해 신안 섬낙지 BI개발, 원산지표시 부착, 낙지목장조성,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낙지잡이 어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신안 전 지역 낙지어업인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 갯벌면적의 37%에 달하는 378㎢이 있는 신안군은 1,000여 어가에서 연간 20만접의 낙지를 생산해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부드럽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신안갯벌낙지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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