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산삼축제 먹거리장터에 선보일 지리산청정 항노화 메뉴를 50종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2~4일 사흘간 농업기술센터 군민요리교육관에서 11개 읍면에 있는 읍면생활개선회원 4명씩 총 44명을 대상으로 함양 농·특산물을 이용한 읍면 향토음식 메뉴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기존 메뉴 29종과 신규 메뉴 21종을 포함해 식사·안주류 총 50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사상 처음으로 열흘간이나 열리는 산삼축제를 즐기기 위해 함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일반축제장 먹거리와는 차별화된 읍면의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항노화 음식과 산삼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 반드시 산양삼이 들어간 것과 읍면별 특색 있는 메뉴 2종을 포함시켜 이번 메뉴를 개발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축제기간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읍면별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밥상을 선보이게 된다.
신규 개발된 메뉴 21종을 보면, 함양읍은 약초장어탕과 산삼도토리묵밥·수제산양삼떡갈비·황태골뱅이무침을 새로 개발했다.
마천면은 불돈볶음과 도토리전, 휴천면은 간장양념 돼지숯불구이와 양파오징어회무침을, 유림면은 최근 양피랑축제에서 관광객 호응을 얻은데 착안해 양파와 피리를 함께 튀긴 양피랑튀김을 각각 개발했다.
그리고 수동면은 고동골뱅이무침을 신규 메뉴로 선보이고, 지곡면은 산삼고동수제비와 콩나물 흑돼지두루치기를, 안의면은 특산물 여주를 활용한 여주물냉면·여주비빔냉면·여주김치 손두부를 새로 개발했다.
서하면은 숯불뼈없는 닭발구이와 사과 흑돼지두루치기, 서상면은 산삼파프리카 낙지덮밥을 선보이게 되며, 백전면은 산양삼강황밥, 표고버섯튀김·돼지껍데기 양념구이를, 병곡면은 약초모듬전을 추가메뉴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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