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외선 차단 차열막 처리로 온도 낮춰 농작업 환경 개선까지
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은 지난 1일 오후 5시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662-1 현지 시험포장에서 도내 건강 기능성 아열대채소 여주(쓴오이)에 대한 고온기 온도저감기술과 생력화 유인기술에 대한 현지시험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는 함양 여주 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30명이 모여 재배농가들의 객관적인 평가 및 재배환경 관리 방법에 대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됐다.
도내 서부 경남권역인 함양을 중심으로 항노화 6차 산업 및 여주와 관련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만, 여주는 국내에서 재배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친환경 재배기술과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대한 기술개발 요구가 높다.
이날 농가 현지 투입기술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현장시험 포장에 투입한 H형 유인재배 기술은 수분, 수확, 적엽, 유인 등 여주 재배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을 기존 농가 관행방식인 아치형 유인재배 보다 45시간/년 절약되며, 상품율이 18% 향상된 안전하고 생력화된 기술로 평가됐다.
두 번째 투입 기술인 고온기 적외선 차단 차열막 처리는 일반 흑색 차광막에 비해 시설내부 온도를 3℃ 낮추고, 유효광량은 56% 증대시켜 착과율이 증대되고 상품과 비율이 20%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시설내부 환경이 쾌적해져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농업인들에게 한여름 시설내부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도 농기원 원예연구과 오주열 연구사는 “도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후적 특성을 살려 여주 생력화 유인기술과 고온기 온도 저감기술은 오는 2018년 신기술 보급사업과 연계해 여주 품질향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여주 재배현황은 15ha, 90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기는 6~10월이다. 여주는 인도를 중심으로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며 혈당수치를 줄이는데 효능이 있는 카란틴(Charantin)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이 뛰어난 작물로 틈새 신소득 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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