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가 날짜 확정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최초 알려졌던 9월 18일은 사실상 무산되고 10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9일 "9월 18일은 추석 직전이어서 사실상 전당대회를 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10월 3일 인천이나, 10월 10일 대전에서 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서 9월 18일보다 더 당기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날짜보다는 가능한 장소를 먼저 물색 중이다. '좋은 날'을 간택하는 게 아니라 '되는 날'을 찾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일단 오는 11일 열리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날짜를 정리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비대위 회의를 거쳐 당무위에서 이뤄지게 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지난 7.28 재보선 이후 날짜 정하는 데만 벌써 2주가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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