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 이순신 순국공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현장인 남해 관음포만 일원에 조성됐다.
역사·관광·체험의 공간으로 18만7105㎡의 부지, 관음포광장과 호국광장 등 두 개의 역사공원 시설에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낮의 무더위를 식히는 야간 멀티미디어 쇼가 방문객들에게 시원하고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쇼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호국광장에서 펼쳐지며, 이순신 장군의 순국정신을 워터스크린과 첨단조명을 통해 연출한다.
최근 개봉한 이순신 영상관의 새로운 영상물인 ‘노량, 불멸의 바다’도 야간에 상영돼 공원의 경관 조명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음포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화포와 거북선, 판옥선을 제조하거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알리는 인물체험시설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옥 6채로 이뤄진 이순신리더십체험관은 각 교육관별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테마로 구성된 각종 자료들이 비치돼 치열했던 그 날의 역사 속으로 안내하고 있다.
순국관에는 이순신 장군의 주옥같은 어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장군의 애국애민사상을 느껴 볼 수 있다.
마당 한쪽에 투호 던지기와 관음루 장군 갑옷 체험 등이 준비돼 역사테마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 연인과 공원 경내를 거닐다 보면 관음포 만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힐링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석근 순국공원운영팀 담당자는 “하반기에는 주말 취타대 공연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역사테마공원인 이순신 순국공원에 취지에 맞는 상설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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