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등 이전 공공기관도 한 몫 지역과 공동체 의식 강화
산업문화도시 경남 진주시의 여름밤이 문화예술로 수놓이고 있다.
성악과 국악 등을 만날 수 있는 음악제에서부터 대중가수가 출연하는 열린 콘서트, 영화제, 종합공연예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여름공연예술축제, 민속예술공연,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축제가 개최되면서 시민들이 열대야를 방불케 하는 무더위를 잊게 하고 있다.
【공연】
▲토요일 밤 문화 공연 ‘2017 樂 In Summer’
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진주지회 주관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무대는 지난 8일 비 보이와 타악, 15일 성악과 7080음악, 22일 타악 두드림과 추억의 노래, 29일 퓨전국악에 이어 오는 8월 5일에는 남강야외무대에서 재즈 음악, 12일 평거둔치야외무대에서 뮤지컬 갈라쇼, 19일 평거둔치 야외무대에서 지역가수와 대중가수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제14회 진주호반음악제
또 오는 8월 9~10일 양일간 오후 8시부터는 남강댐 노을공원에서 한국예총 진주지회 주관으로 제14회 호반음악제가 시민들과 함께하게 된다.
진주 8경 중 하나인 진양호 노을과 바람, 별과 물이 함께할 이번 호반음악제는 진주 출신 음악가를 초청해 성악, 민요, 대금연주, 클라리넷과 색소폰 연주 등을 선보이게 된다.
9일에는 샬뤼모 클라리넷 앙상블, 최한울, 바리톤 이종훈, 소프라노 이미영 씨가 출연해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왕벌의 비행, 베사메 무초, 사랑을 위하여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뿐만 아니라 진주성 촉석루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격조와 흥이 어우러지는 2017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0월까지 펼쳐진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인 진주삼천포농악을 비롯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포구락무,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5호인 신관용류가야금산조,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7호인 진주오광대,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인 한량무 등 6개 단체에서 1회 공연 3개 종목씩 윤번제로 공연되고 있다.
공연에서는 진주시 무형문화재와 무구․의상․배역 소개, 춤사위 시연 및 체험 등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우리 춤의 가락과 풍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
▲정도준 展 - 필획과 구조
이와 더불어 이성자 미술관에서는 진주 출신의 세계적인 서예가 소헌 정도준 특별 초대전이 오는 8월 27일까지 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린다.
▲정유재란 1597
또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정유재란 1597 展을 통해 징비록 등 정유재란 관련 문화재 15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영화】
▲돗자리 영화제
시에서는 또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돗자리 영화제도 개최되고 있다.
㈜서경방송과 진주저축은행이 주최하고 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이며 영화 상영 전 지역 음악밴드의 공연과 함께 이벤트 행사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토요 영화 상영
진주시립도서관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시립도서관 5곳 시청각실 및 두레마당에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지난 25~29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7 여름 공연예술축제’가 개최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티켓이 매진되는 등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화예술회관 내 하늘정원(옥상 야외공연장)과 성큰가든(1전시실 옆 뜨락정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팀과 공식 초청 4팀, 문화가 있는 날 공연팀 등 21개 팀이 출연해 재즈와 탱고, 클래식, 대중음악, 전통예술, 마임 등 알찬 공연을 선사해 지역민들이 무더위를 잊게 했다.
한여름을 맞아 이처럼 많은 문화행사들이 열리는 데 대해 이창희 시장은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 만큼 많은 감상을 통해 시민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잘 이겨냈으면 한다.”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문화예술인,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기관, 이전 공공기관인 LH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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