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산간지역, 소규모·고령 농가 등에 현장방문 지원
경남도는 오는 8월 1~31일까지 한 달간, ‘2017년 하절기 가축 무료 순회 진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에서는 9개 시·군(창원, 사천, 거제, 의령, 함안, 고성, 산청, 함양, 합천)의 축산농가(607호, 18만8507마리)와 유기동물보호소(4개소 506마리)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 순회 진료를 실시해, 축산농가와 동물보호단체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올해부터 경남도 수의사회의 협조를 받아 가축 무료 순회 진료 참여 수의사(공수의 등)를 추가 동원해,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가축 무료 순회 진료는 전 시·군에 도비 9800만원을 지원해, 수의사의 진료 혜택이 낮은 도서·산간지역, 소규모·고령 농가,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특히, 가축 사양관리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고령농가를 중심으로 가축 무료 순회 진료를 실시해, 실질적인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방역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수의사의 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가 보호되고 있는 개와 고양이의 진료‧처치‧예방접종을 실시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이 건강하게 새 주인에게 분양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무료 순회 진료반은 18개반 165명(수의사 117명, 시군, 축산진흥연구소, 축협 등 48명)으로 구성되며, 각 무료 진료반은 3개의 팀(진료팀, 소독팀, 검진‧검사지원팀)으로 나뉘어져, 가축 진료와 질병 상담, 여름철 사양 관리 요령 등 수의사의 전문 컨설팅과 함께 축산진흥연구소의 가축전염병 검진‧검사 결과에 따른 전염병 방지 피드백, 농가 소독 지원에 이르기까지 가축 사육과 방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양 및 방역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경남도 양진윤 축산과장은 “이번 가축 무료 순회 진료활동을 계기로 가축 진료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은 축산 농가에서 무상으로 수준 높은 수의사 진료 서비스 제공과 사양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기동물보호소의 동물 진료를 통해 경남도가 반려동물의 복지기반 조성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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