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정밀 조사 중이며 CCTV와 투기된 장소에서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통해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확보된 증거자료에서 통영의 조선소 등에서 버려진 것으로 확인되는 폐지 등을 수거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가에서 떨어지고 외딴 곳이라 안심한 때문인지 대낮에 불법투기가 자행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제보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아무리 간 큰 사람이라도 대낮에 투기한 것으로 볼 때 지주와 사전 모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지주는 절대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현재 불법 투기된 폐기물은 덮개가 덮여 있지 않아 장마철 비로 인한 2차 오염의 우려가 있다. 중장비를 동원하여 주간 야간을 따지지 않고 무단 투기했기 때문에 침출수 방지시설 등 오염방지를 위한 어떠한 시설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투기된 장소로 들어가는 인근 도로에는 양방향으로 방범용 카메라가 여러 대 있다. 하지만 군은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증거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 입장이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신고한 날짜에 즉각적인 방범카메라 확인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늦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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