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동영, 전북에서 당권 도전 공식 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동영, 전북에서 당권 도전 공식 선언?

"이제 당의 진로에 대해 치열한 논쟁 벌일 시기 됐다"

오는 9월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의 '빅3' 가운데 하나인 정동영 상임고문이 4일 당권 도전 의사을 재확인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제 민주당의 진로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일 시기가 됐다"며 "전북도민의 바람을 살펴 앞으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차기 당권 도전은 여의도 안팎에서는 이미 기정사실처럼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는 이달 중순 경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큰 정치 하라는 전북도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 정동영 의원. ⓒ프레시안(최형락)
정동영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하면 된다"며 "현재의 당 노선과 이념을 선명하게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당의 노선에 대해 보편적 복지를 전면에 내세운 '담대한 진보'를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어 "제2기 민주정권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지시한 민주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민주대연합'을 펼쳐야 한다"며 "지금부터 2012년 대선을 준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정치'는 '담대한 진보'와 함께 정동영 의원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의 방향이다.

그는 또 "큰 정치를 하라는 전북도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집단지도체제냐 단일지도체제냐를 둘러싼 민주당 내 논쟁에 대해서 그는 "지도부에 비중 있는 인물이 많이 있는 것이 당에 유익하다"며 집단지도체제를 옹호했다.

"7.28 재보선 승리했다면 4대강 사업 완전히 막을 수 있었다"

7.28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 그는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참패해 아쉽다"며 "만약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했다면 4대강 사업도 완전히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는 "수자원공사가 농성자들에게 물과 식량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비인각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