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진주시지부는 "진주시의 하반기 정기인사는 부서장 중심의 책임행정구현을 위해 누구나 공감하는 투명한 인사행정 실현과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를 기본방침으로 하는 노사협의를 무시한 불통인사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4급 서기관 3명, 5급 사무관 23명으로 26명의 고위직 승진과 6급 26명, 7·8급 63명, 총 115명 승진인사를 단행함에 있어 특정직렬 편중 인사와 한 부서에서 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등 특정부서의 편파 인사로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뚜렷한 업무능력의 차이가 없음에도 객관성이 배제된 성과주의, 발탁인사를 강행하므로써 경험 중심의 연공서열이 과도하게 배제되고, 성실하게 묵묵히 일하는 조합원과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선배 공무원들의 사기를 추락시켜 직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혼란스러운 공직사회로 전락됐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인사원칙 파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특정 직렬과 특정부서에 편중되는 편파적인 인사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연공서열을 무시한 지나친 발탁인사, 정실인사를 철회하고 노사합의를 무시한 불통인사와 노조탄압을 즉각 중지하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날 전공노 진주시지부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소수 직렬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한 배려차원의 인사였고, 그동안 행정직 위주의 독식으로 소수직렬의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은 것도 사실”이라며 “어떠한 특혜나 의혹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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