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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보물섬 꽃으로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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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보물섬 꽃으로 디자인하다

민선 6기 공약사업, 아름다운 화전길 조성사업 추진

주요 도로변 특색 있는 꽃길 조성해 군민 휴식공간 ․ 관광객 볼거리 제공

옛 지명인 화전(花田)의 명성을 이어 보물섬 남해 전역이 사계절 꽃빛 가득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남해군은 군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민선6기 박영일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내년까지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아름다운 화전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10개 읍면 전역, 14만㎡, 45.8㎞의 주요 도로변 등에 각 시기별, 지역별 특색 있는 꽃을 파종, 정성껏 관리해 오고 있다.

ⓒ 남해군

봄에는 유채와 팬지, 꽃양귀비, 해바라기가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여름과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접시꽃, 달맞이꽃, 금계국, 메리골드 등이 계절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특히, 약 35km의 해안도로에 조성된 유채꽃과 코스모스길은 어느새 남해의 봄과 가을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 길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대회와 자전거 대회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국과 능소화가 활짝 만개해 휴가철을 맞아 남해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달콤한 여름 향기를 전하고 있다.

다가올 봄을 위해 만물이 잠든다는 겨울에도 꽃양배추 등이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지난 3년간의 노하우와 성과를 담아 낸 사계절 꽃밭·꽃길 조성 매뉴얼과 보물섬 화전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계절별 꽃밭·꽃길 조성 매뉴얼은 군의 지속적인 화전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보물섬 화전도는 남해군 각지의 정취와 주변 꽃길 정보를 안내, 관광객들의 화전 남해 관광을 도울 예정이다.

김성주 공원관리팀 담당자는 “보물섬 남해를 사계절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꽃길, 꽃밭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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