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재)전남문화재연구원(원장 정태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봉강 사직단 발굴조사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사직단의 구체적인 규모와 성격, 그간의 발굴조사 과정과 결과를 보고하며,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봉강면 명암마을 남쪽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사직단은 조선시대 제사유적으로 중앙에 위치하는 제단을 중심으로 담장이 주변을 감싸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계단이 형성된 형태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윤성 문화재팀장은 “이번 현장설명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 수렴과 조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암 사직단에 대한 문헌기록으로는 조선시대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과‘광양군지(1925년)’에 ‘현의 서쪽 5리에 있음’으로 되어 있는 명암 사직단에 대한 문헌기록이 있어 문헌적 자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조사라 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전남문화재연구원와 함께 봉강 명암 사직단 발굴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직단의 복원과 문화재 지정 신청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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