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안정적인 정착 ․ 모국문화 이해 증진 등 지역사회 통합 노력
박영일 남해군수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모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간 베트남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친다.
박 군수의 이번 베트남 행은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사업의 하나로, 군내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은 남해군 내 결혼이주여성 242명 중 112명의 모국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 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과 민간 참여자 등 10명은 이튿날인 27일부터 베트남 하우지앙 주를 찾아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하우지앙 주는 남해군 결혼이주여성인 이지수 씨(33)와 이지윤 씨(24) 두 자매의 친정이 있는 지역이다.
남해군 방문단은 자매의 친정을 찾아 앞마당 포장공사, 화장실 개선사업, 닭장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남해군 출신 향우로 부산을 거쳐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재부베트남남해향우회(회장 김창근)와 베트남 가족일자리 창출 및 고용예약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재부베트남남해향우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남해군내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방문을 위한 경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외에도 현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봉사와 남해군 홍보를 실시하고 커피농장을 찾아 농업분야 6차 산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의 이번 결혼이주여성 모국 봉사활동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군은 국가별 자조교육 강화, 자격증 취득, 한글교육 등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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