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경남 창원시에서 25일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 창원광장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 및 봉송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창원체육관에서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및 지도자,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보체 등 7개 종목에서 1400명의 선수단이 실력을 겨룬다. 또 종목별 경기 이외에도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탁구와 배드민턴 경기를 함께 하는 통합스포츠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스페셜올림픽이란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이다. 지난 1963년 6월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가 메릴랜드주의 시골 농원에서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여름캠프를 개설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정식 경기는 1968년 시카고에서 열린 하계대회가 첫 대회이며, 4년마다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어 개최된다.
스페셜올림픽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13년 평창 동계 세계대회가 개최되면서부터이다. 현재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는 1만3,0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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