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공립 숲유치원을 처음 설치하기로 해 유아들에게 새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에는 인구비율대비 가장 많은 단설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거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유치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유치원이 아파트 사이에 있어 야외놀이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우리 교육청은 행복청이 주관해 추진하고 있는 괴화산, 원수산의 숲 체험원 설립과 연계한 숲 유치원 설립을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의해왔다”며 “4생활권 괴화산과 6생활권 원수산 인근에 숲 유치원 설리을 위한 학교부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숲유치원 설립 계획에 따르면 부지매입비 36억 6000만 원, 건축비 55억 2000만 원 등 총 91억 8000만 원을 들여 세종시 4-1생활권 내 반곡동 183 일원 4869㎡의 부지에 가칭 ‘새빛숲유치원’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이 유치원 뒤편에는 5000㎡규모의 숲 체험원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놀이터로 제공하고 마음 껏 뛰어놀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숲 유치원 취지 자체가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위험시설을 제거해 안전한 환경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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