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대학생 70여명이 환한 웃음을 머금고 찾아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번째 도내 대학생 총학생회 협의회가 추죄하는 기업순례 '동행' 4일째 행사를 위해 대학생들이 방문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어 일운면 소재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비지땀을 흘려가며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실천했다.
이곳에 권민호 거제시장이 격려차 찾아와 대학생들과 1시간 넘게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반가운 만남을 가진 대학생들은 거제시의 경제 상황과 조선업 불황에 대한 극복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문을 이어가며 고민을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을 마친 후 최연소 선원으로, 스무살에 야간고등학교 입학했던 가난한 학창시절을 거친 권민호 거제시장은 학생들의 고민이 예사롭지 않았다.
권 시장은 대화 가운데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지만 한 번도 나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항상 일하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었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필경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했다. 그래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면서 " 취업난으로 고민이 많을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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