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대상(주)과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는 청정원을 대표 식품브랜드로 삼고 있는 대상(주)과 수산식품산업 거점도시 육성 및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임정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상(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상(주)은 수산식품 연구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하고, 고부가 수산식품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대상(주)은 현재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연구시설을 목포로 이전하고, 추가로 8월까지 신규 연구장비를 도입해 9월중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대상(주)은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수산자원 이용 고부가 식품개발 사업 정보 공유, 국책사업 공동 발굴, 향후 수산식품 관련 공장 및 연구센터 확장 시 목포대양산단 투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목포는 현재 마른김 제조업체 등 해조류 기업 14개가 대양산단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대상(주)이 협력해 성과를 거두고,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되면 고부가 수산식품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박홍률 시장은 “대상(주)이 목포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수산물 수출단지 조성과 함께 전남의 해조류 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로 인해 목포 또한 수산식품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1956년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설립된 대상(주)은 세계 일류의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다. 조미료 사업으로 출발해 종합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 전분당 사업 등에서 국내외 식품문화를 선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상(주)은 지난 2016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대상(주) 마케팅본부 이용로 CMG1 그룹장은 “이번 해조류 검사센터 구축을 통해 자체 장비를 활용한 검사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김 외에 미역, 다시마, 건어물류까지 검사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마른김 지정공장 운영, 냉동보관 및 이력추적 시스템, 과학적 분석 시스템 운영 등 경쟁차별화 요소를 갖춤으로써 해조류 제품의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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