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시장에 공영주차장이 추가 개설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하동군은 21일 오전 11시 하동읍 읍내리 하동시장 공영주차장 현장에서 제3주차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김민웅 하동시장번영회장, 관내 시장번영회 관계자, 시장상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지신밟기 공연에 이어 개식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군수 인사말, 내빈 축사, 개장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그동안 주차공간이 적어서 상인은 물론 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컸는데 이번에 공영주차장이 확대됨으로써 주차 불편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공영주차장은 2015년 10월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8억원·군비 12억원 등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월 착공했다.
옛 롯데마트 자리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1738㎡에 장애인용 2면·경차용 8면·승용차용 39면 등 총 49면과 관리실 등으로 조성됐다.
하동시장에 새 주차장이 개장함에 따라 기존의 1·2 공영주차장 67면을 포함해 시장전체 주차면수가 116면으로 늘어나 상인과 고객의 주차불편 해소는 물론 시장통의 불법 주차 근절에도 기여하게 됐다.
한편, 군은 내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9월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 주차요금은 30분마다 500원씩이며, 1일 주차권은 6000원, 월 주차권은 주간 7만 5000원·야간 5만 6000원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