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뮤직비디오가 제작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온라인 홍보용으로 처음 계획했다.
출연자 모집 공고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출연 의사를 밝힐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다음달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학교와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또 페이스북 유료광고를 통해 경남도내 10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게 된다.
경남도교육청 학생생활과 학교폭력담당 구경모 장학사는 “그동안 라디오나 TV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의 홍보방식을 온라인 쪽으로 넓히게 되는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촬영에 참여하고 언제 어디서라도 볼 수 있도록 해 예방효과를 높이자는 취지이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상영시간은 4분30초 분량이며, 배경음악은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의 ‘knock knock’(녹녹)으로 정해 친근감을 더했다. 또 지난달부터 학교, 길거리, 사무실 등 도내 곳곳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다음주 말까지 1차 촬영을 마무리한 뒤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예방 뮤직비디오 제작을 ‘경남무지개센터’ 홍보사업으로 추진했다. 경남무지개센터는 폭력없는 공감학교를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 구조로서, 박종훈 도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도교육청과 경남도청, 경남지방경찰청, 푸른나무청소년폭력예방재단 경남지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을 포함해 19개 권역에 30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구 장학사는 “경남무지개센터 홍보사업으로 시내버스 광고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제작과 70초 드라마라는 또 다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폭력 예방 온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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