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실세'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장상 후보가 맞붙은 서울 은평을 투표율이 28일 오전 11시 현재 17.7%로 평균 투표율을 훌쩍 넘겨 한나라당을 긴장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8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전체 유권자 136만4999명 가운데 19만 4353명이 투표를 마쳐 14.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16.0%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여름 휴가철임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다.
여름에 치러진 2006년 7.26 재보선의 경우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8.4%보다는 무려 5.8%포인트가 올라갔다.
수도권 지역인 인천 계양을이 8.6%로 가장 낮고, 광주 남구는 9.6%, 강원 원주는 11.9%,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19.9%,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는 22.1%, 충북 충주는 18.8%, 충남 천안을은 9.8%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가면 전체 투표율은 30%를 상당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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