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균형발전상징공원 조성에 대해 소개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시의 역사를 기념하고 호수공원 내 부족한 편의시설 보완을 위해 추진하는 ‘호수공원 문화·편의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균형발전상징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원은 국가균형발전에 공감하고 염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9월부터 시민참여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시민추진위원회와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며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8500만 원의 시민성금을 모금하고 상징조형물 제작, 디자인 선정 등 기본구상에서 계획수립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균형발전상징공원에는 기념조형물, 박석(薄石), 대통령 어록 벤치 등의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중 기념조형물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박석은 2007년 행복도시 착공을 기념하며 2018년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헌법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을 기원하기 위해 총 4025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록(語錄)벤치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에 대한 말씀을 채록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임을 기리고자 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균형발전상징공원에는 시민들의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설치요구에 따라 문화휴게복합시설도 건립되며 330㎡ 규모의 소규모 건축물이지만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 발굴을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담건축사사무소의 ‘품다·잇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세종시는 호수공원 문화편의시설확충사업에 대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은 세종시 건설의 역사를 되새기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준공행사는‘국가균형발전선언 14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과 연계해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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