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15일부터 여름사과 시장 점유율이 높은 쓰가루 대체용 국내육성품종 썸머킹을 첫 출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썸머킹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후지’에 ‘골든델리셔스’를 교배 육종한 품종으로 모양과 색택이 좋고 과중 270g, 당도 13브릭스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젊은 소비층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현재 거창군에서는 재배농가 19호, 재배면적 6ha로 생산량 27톤 전량을 대형마트에 출하할 예정이며, 그동안 풋사과로 출하되었던 쓰가루보다 약 10일 이상 출하가 빠르고, 수확량도 20% 많으며 품질도 우수해 여름휴가철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거창군 과수담당계장은 “수입과일 증가와 국내 과일소비 위축으로 과일가격이 하락해 과수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공동출하를 계기로 위축된 과일소비시장을 활성화하고 썸머킹 사과가 여름철 대표과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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