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치수기능 확보 ․ 역사 문화 전통이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
남해군의 화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화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이 이달 경관조명 설치공사에 착수하는 등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율이 약 60%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동면 내산저수지에서 봉화교까지 이르는 수변공간을 하천의 치수기능 확보와 함께 역사와 문화,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주요사업은 총 사업비 145억여 원을 투입해 하천정비 5.3㎞, 하천제방 축제 6.6km, 교량 4개소, 보 5개소, 친수공간 5개소 조성 등이다.
또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함께 남해의 상징인 유자․치자․비자 등 삼자(三子)를 식재해 조화로운 환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하천제방을 따라 화암과 내산마을에는 홍단풍 500여 주를, 봉화마을에는 왕벚나무 100여 주를 식재해 테마가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의 고향의 강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했으며, 지난해 말 3차분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4차분 공사에 한창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자아낼 경관조명 설치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공사는 당초 내년 말까지 계획돼 있지만 군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께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화천은 남해 금산에서 내려오는 1급수의 맑은 물 주위에 갖가지 꽃들이 만발해 예부터 꽃내(花川)라고 불리어 왔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물을 이용한 친수공간을 확보, 문화와 생태가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태병 안전총괄과 복구지원팀담당자는 “이번 사업으로 미조면에서 시작해 금산, 편백자연휴양림, 화천 고향의 강,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까지 이어지는 약 20km의 관광 코스가 완성된다”며 “새로운 남해의 관광자원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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