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남해안의 대표 피서지, 남해군의 해수욕장이 14일 일제히 개장했다.
군은 송정솔바람해변,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이 개장해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상주은모래비치에 이어 개장한 이들 4개 해수욕장은 내달 20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거울같이 맑은 바닷물, 100년 이상 지난 해송이 잘 어우러져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사계절 잔디가 깔린 생태주차장은 청정 보물섬 남해를 상징하는 시설 중 하나다.
인근에는 남해군의 어업전진기지인 미조항이 있어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어촌 특유의 활기찬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두곡·월포해수욕장은 해안이 두곡과 월포, 두 마을을 잇고 있다.
방풍림으로 조성한 소나무 숲 아래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진 해변으로, 아기자기한 몽돌이 전하는 파도소리와 경치가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사촌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아담한 해안의 운치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낚시 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인근에 설흘산 등산로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문 곳 중 한 곳이다.
설리해수욕장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전국 청정해수욕장 2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가족끼리 오붓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거나 한적하고 조용한 사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해변 앞으로 섬들이 떠 있고, 뒤로는 병풍처럼 산이 두르고 있으며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남해 중 가장 따뜻한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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