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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각장애인 알프스 하동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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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각장애인 알프스 하동서 뭉쳤다

경남·하동 시각장애인·가족 500명 제21회 단합대회 및 하계수련회

경남지역 시각장애인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제21회 시각장애인 단합대회 및 하계수련회가 12일 하동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회장 배춘국)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평소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시각장애인과 보호자가 한 자리에 모여 단합대회를 통해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형 부군수, 손영길 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진상철 경남지부장을 비롯한 도내 17개 지회 임원 및 회원,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하동군

행사는 하동군발달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아이코리아 회원의 식전 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감사패·공로패 수여, 장학금·봉사금 전달,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의 1부 기념식과 2부 한마당 큰잔치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하동약사회(회장 김성봉)가 시각장애인 자녀 2명에게 각각 25만원의 장학금을, 녹향라이온스클럽(회장 우금자)이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시각장애인지회에 격려금을 각각 전달했다.

김대형 부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대신 다른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각장애인의 재능 발굴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에는 참가자들이 점심을 함께하며 우의와 친목을 다지고, 오후에는 유진예술단의 진행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의 한마당 큰 잔치를 벌이며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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