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전격 취소됐다.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는 위원 12명 중 발행 철회 8명, 발행 찬성 3명, 기권 1명으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제작을 우정사업본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태를 일으키는 등,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발행 취소 요구가 빗발쳤다.
또한 우표 발행 결정 당시 심의위원 중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구미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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