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17일부터 ‘전국 추계대학축구 연맹전’

전국 76개 대학 2800여 명 참가

강원 태백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17일간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태백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관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 태백시체육회, 태백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태백시의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8개 구장에서 선수들의 열띤 기량과 다양한 축구기술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올해로 48회를 맞는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은 76개 대학 2800여 명이 참가해 18개조 나뉘어 각 조 풀리그를 거쳐 상위 2팀이 32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태백시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도시인 태백에서 개최되는 추계대학축구 연맹전은 축구 발전은 물론 우수한 축구선수 육성에도 큰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에는 연인원 5만7000여 명이 넘는 축구인들이 태백에 머무르면서 110억 원(직접효과 25억, 간접효과 85억)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와 경제 활성화와 함께 유동 시민 증가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참가 선수는 물론 방문 가족에게 불편이 없도록 대회 준비와 숙박·음식업소 안내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클린도시에 걸맞는 기초질서 준수 등으로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구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