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와 관련해 "상당히 엄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아주 나쁜 행동을 한 데 대해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모든 국가가 이런 북한의 위협에 강력하게 맞서야 한다"면서 "북한에 나쁜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엄중한 조치'의 구체적 내용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우리가 반드시 이 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우리의 능력 중 하나가 막강한 군사력"이라면서 "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군사적 옵션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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