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은 6일 충주시 수역의 충주호와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의 괴산호 상류에서 자체 사육한 민물뱀장어 치어 1만 7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뱀장어 치어는 태평양 심해에서 산란‧부화시킨 것으로 두 달간의 사육기간 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의 유전자 검사와 무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다.
자연산 뱀장어는 1kg당 15만 원을 호가하는 고소득 어종으로 전국 생산량의 68t 중 충북에서 20%인 14톤을 차지하며 15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이번에 방류된 치어는 3~5년 후에 500g 이상으로 자라게 되며 총 5100kg의 자연산 뱀장어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충북 내수면 농가의 소득은 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만 3200마리의 민물뱀장어 치어를 충주호와 괴산호에 방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뱀장어 치어를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충북 내수면을 전국 최대 자연산 뱀장어 특산산지로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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